[시승기]기아차 '올 뉴 K3'의 연비에 놀라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출시, 연비가 강점...85.5km 주행에 평균연비 19.6㎞/ℓ 기록

경기(포천)=김남이 기자 l 2018.03.03 05:31
'올 뉴 K3 ' 주행 모습/사진제공=기아자동차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올 뉴 K3’는 연비가 가장 큰 강점이다. 15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연비가 리터당 15.2km이다. 기존 모델보다 1.7km/ℓ 향상됐고, 경차인 모닝(14.7~16.0km/ℓ)과 맞먹는 수준이다.

소비자들도 신형 ‘K3’의 연비에 주목했다. 기아차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5%가 연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여론은 계약으로 이어졌다. ‘K3’는 사전계약 실시 7영업일 만에 6000대가 계약됐다. 20~40대에서 골고루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3’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경기 포천을 오가며 약 170km를 타봤다. 시승 차량인 17인치를 타이어를 장착해 공인 연비가 리터당 14.1km이다.

우선 운전석과 동승석의 크기는 넉넉했다. 뒷좌석도 성인남성이 앉기에 높이가 충분했다. 신형 ‘K3’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80mm, 전폭은 20mm 늘어났다. 내부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모습이었다.

신형 ‘K3’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고연비와 실용성에 방점을 둔 파워트레인이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힘을 낸다.

시승한 '올 뉴 K3'의 트립컴퓨터 모습 /사진=김남이 기자

시동을 걸자 우선 동급에서 NVH(소음·진동)가 뛰어나다는 설명이 수긍이 갔다. 기존 K3와는 완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가속을 하면 강한 힘으로 뒤에서 누른다기보다는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짧은 구간을 급가속해 치고 나가기에는 힘이 다소 부족했고, 시속 100km 이상에서 가속에서는 응답이 반박자 느렸다.

하지만 일반적은 주행이나 시내 주행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스포츠 모드로 해놓고 달리니 앞에 느꼈던 답답함도 사라졌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사운드도 다르게 들렸다.

또 차선이탈 방지 보조장치가 운전에 도움이 됐다. 생각보다 차선을 잘 읽었고, 미세하게 차선을 따라 조정하는 것이 느껴졌다. 초보운전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반환점(85.5km)에 도착해 체크한 연비는 19.6km/ℓ 로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었다. 고속도로 주행이 대부분이었지만 중간 주행성능 등을 테스트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신형 ‘K3’의 판매가격은 1590만~2220만원, 첫차를 준비하는 20~30대에게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기아자동차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올 뉴 K3'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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